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내 사라진 산림 여의도 3배

화성·용인·파주·김포 지역
골프장 건설 때문 대책 필요

도내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용인·파주·김포 지역의 최근 3년간 사라진 산림이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훼손되고 있는 산림 중 20% 이상이 골프장 건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계원(새·김포) 의원이 8일 도로부터 제출받은 신도시 지역의 산지개발행위허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2012년 6월까지 신도시가 개발 중인 이들 4개 도시에서 총 21.65㎢의 산지가 전용됐다.

이는 8.4㎢에 이르는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연도별로는 2010년 10.66㎢, 2011년 6.17㎢로 감소했다가 올 6월 현재 4.82㎢로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용도별로는 골프장 조성 목적의 산지전용이 전체 전용면적의 19.3%인 4.18㎢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공장 3.87㎢(17.9%)로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택지공급을 위한 개발 면적 3.29㎢(15.2%)보다 많았다.

반면 도시기반시설인 도로와 교육, 체육용지 조성을 위한 산지전용 면적은 각각 1.08㎢(5%), 0.13㎢(0.6%), 0.11㎢(0.5%)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설치를 위해 전용된 농지면적은 42.60㎢로 산림전용 면적의 배가 넘었다.

이 의원은 “다른 용도의 산림과 농지 훼손은 쿼터제를 도입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산지전용의 경우 도시 전체에서 산지가 차지하는 비율 등을 반영해 산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산지가 사라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