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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감보다도 못한 ‘맹물 국감’

도정 쟁점토론 없이 ‘재탕 지적’ 그친 반면 지역현안 열올려
국회 행안위 감사2반 2명 불참

 

지난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첨예한 정책 대립없이 도내 각종 현안에 대한 ‘재탕’ 지적에 그치며 싱겁게 끝이 났다.

특히 과거 전체 의원들이 참석했던 것과는 달리 절반인 행안위 감사2반만 참석한 것은 물론 그나마 2명이 빠진 남은 7명의 의원들 역시 도정보다는 지역현안에만 치중,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보다도 못한 ‘맥빠진 국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는 감사반장으로 감사를 이끈 이찬열(민·수원갑) 의원을 비롯한 행안위 감사2반 의원 9명 가운데 김기선(새·강원 원주갑)·고희선(새·화성갑)·유승우(새·이천)·박성효(새·대전 대덕)·김민기(민·용인을)·문희상(민·의정부갑)·백재현(민·광명갑) 등 7명의 의원이 국감을 진행했다.

과거 전체 의원들이 참석해 주요 도정들에 대해 심도있고 열띤 설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행안위 감사2반 의원 9명이 경기도에 배정됐고 그 중 진영(새·서울 용산)·김영주(선·비례) 의원은 국감장에도 나오지 않아 ‘반쪽 국감’이 되고 말았다.

이날 참석 의원들 역시 도정에 대해서는 언론 등에서 지적됐던 문제에 대한 확인작업에 그쳤고 그 외에는 지역현안에만 열을 올리며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강원 출신의 김기선 의원은 평창올림픽에 대해 타 시·도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에 협조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만의 대회가 아닌 국가적 중요 사안”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선제 조건이 교통인프라인 만큼 여주~원주간 복선절철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시장 출신의 유승우(새·이천) 의원은 이천도자문화재단과 도립이천병원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도자문화재단의 상징인 비문이 공사중 두동강 난 후 방치되고 있다”며 “이천의 숙원사업인 도립이천병원에 대해서도 도정 신뢰차원에서라도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백재현(민·광명갑) 의원은 광명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피력하며 지방재정에 대한 김 지사의 노력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경기도가 세수를 모두 가져가고 실제 광명시에는 도움이 안되게 틀이 바뀌었다”라며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비판이 많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찬열 반장은 ‘경기도 왕따론’을 들먹이며 “김 지사가 경선에 갔다오고 나서 경기도가 중앙의 관심밖으로 벗어났다”며 도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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