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수원시당구연맹)이 2012 세계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지난 27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오메르 카라쿠르트(터키)를 23이닝 만에 35-27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행직은 지난 2010년 이후 이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주니어 당구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수원 매탄고 출신의 김행직은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자 한국 당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 주니어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는 차세대 당구 기대주다.
이날 결승에서 1이닝과 2이닝에서 내리 5점을 뽑아내며 10-3으로 앞서나간 김행직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로 고른 득점을 뽑아내며 35-27로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