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가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위해 4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11월1일부터 12월14일까지 44일 동안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2일과 5일 이틀에 걸쳐 9명의 의원들이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펼치고, 이어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경기도·경기도교육청·산하기관 등 27개 기관에 대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그간 자질 시비를 빚었던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논란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특히 도 감사에 불복한 여성가족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재차 검증작업을 거쳐 위원회 차원의 해임촉구결의안도 추진중에 있으며, 청소년수련원장에 대해서도 재임용과정의 절차상 하자를 재검토해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지사 측근 임용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측근들이 임용된 기관 및 단체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당 예산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20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 별 예산심의를 거쳐 29일부터 12월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비정규직 공무원들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무기계약직 전환’·‘경기도교육청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무기계약직 전환’ 등을 비롯해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경기도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건설 반대 결의안’, ‘경기도 공기질 개선지구 지정 지원 운영 조례안’, ‘경기도 학교폭력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의 안건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