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효정(명지대)이 제23회 한국 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예효정은 11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혜진(한국체대)에게 2-1(1-6 6-4 7-6<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진행됐지만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서울로 장소를 옮겨 경기를 진행했다.
예효정은 첫 서트에 난조를 보이며 손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둘째 세트부터 서브와 스매싱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게임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10일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대희(건국대)가 같은 학교 정홍을 2-0(7-5 7-5)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녀복식에서는 노상우-정홍 조(이상 건국대)와 송유리-문예지 조(이상 명지대)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