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난해도 참석 안해서 안하는 줄 알고… ”

박명순 원장, 예산심의 불참 정회소동
확인 결과 지난해 참석… 의원들과 마찰

‘겸직금지’ 위반 등 자질 논란으로 파문을 빚고 있는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이 이번에는 도의회 상임위의 예산 심의에 불참해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7일 열린 여성가족국의 2013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도 가족여성연구원의 과다한 비정규직 채용과 불투명한 수탁사업 운영 등을 지적하며 답변을 구했지만 정작 답변해야할 연구원 담당자는 단 1명도 배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영주(통·고양) 의원은 “답변도 들을 없는 상황에서 예산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30여분의 정회 과정에서 박 원장이 뒤늦게 의회에 출석했다.

박 원장은 “원장 취임 후 지난해 예산 심사가 있었는데 당시 참석을 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국장이 전체적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참석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확인 과정에서 박 원장이 지난해 예산심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일순간 의원간 소란이 일기도 했다.

강득구(민·안양) 의원은 “확인한 결과 박 원장님께서 11월22일날 참석해 답변을 했었다”며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계속 위증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여가평위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박 원장을 퇴장시킨 후 예산심사를 속개했지만, 당초 경고대로 연구원에 대한 예산 삭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가평위 관계자는 “박 원장의 출석 여부 질타는 예산심의 절차상의 문제 지적이었고 예산에 대한 고민은 예산계수조정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면서 “우선 사업비 부분에서 전액은 아니더라도 절반 이상의 감액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가족여성연구원은 오는 12월5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감사결과에 따라 이사회에 박 원장에 대한 징계요구와 해임건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