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비리 경찰’ 용서 없다 경기청 보직선발 제외

내년부터 ‘원 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부패행위 사면·말소 여부 불문 적용

경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금품수수, 도박, 음주운전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청찰청은 앞으로 ‘비리 경찰관’에 대해 보직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경찰청 쇄신위원회는 5일 6개월여동안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 제도를 2013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년 상반기부터 청렴성이 요구되는 인사, 감찰, 경리, 회계 등 주요 부서에 부정부패 등으로 1회라도 징계처분의 전적이 있는 경찰관은 보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부패행위자들의 사면 또는 말소 여부를 불문하고 이같은 방침이 적용된다.

부정부패 관련 민원조사도 공정성을 위해 해당 경찰서가 아닌 상급기관에서 담당하는 대신 이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을 시 구제절차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수사나 경리담당 부서, 성매매·유흥업소 집결지를 관할하는 지구대, 파출소 등 근무 예정자에 대한 사전 인사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총경 이상 고위직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위직 청렴도 평가모델’을 토대로 마련한 자체평가 제도를 통해 매 5월과 10월 연 2회에 걸쳐 청렴도를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대상자에게 개별통보하고 인사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경찰이 지난 9월부터 민간에 내부비리 신고접수 업무를 위탁한 이후 지난달까지 접수된 비리 관련신고는 모두 27건으로 지난해 13건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