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맞춤형 임시경사로 등 장애인유권자를 위한 투표편의 시설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는 구·시·군 지체장애인협회와 투표소 동반점검을 통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투표편의 제공을 위한 맞춤형 임시경사로를 640여 개소에 설치했다. 또 거동불편 장애인이 편의시설 미비 등으로 1층 또는 투표소 입구에서의 투표를 원하는 경우 원하는 장소에 별도의 기표소를 임시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전동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신형 기표판을 제작·비치할 예정이다.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로 자신이 직접 기표할 수 없는 장애인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인을 동반해 투표보조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아이(음성변환코드) 삽입 점자형투표안내문 제작·발송, ‘ARS 투표소 안내 서비스’ 등의 제공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투표보조용구’ 전 투표소 비치 등 시각장애인들이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활동보조인이 동승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제공해 중증 신체장애인 등이 불편함 없이 투표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모든 투표소 입구에 투표안내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장애인유권자 투표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투표활동보조인의 지원을 원하는 장애인유권자들은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