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0세 이상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줄을 이었다.
시흥지역 최고령인 홍연이(109) 할머니는 19일 오후 2시12분쯤 홀로 정왕3동 제1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106세(1906년생)의 장석순 할머니도 이날 오전 11시40분쯤 보호자가 끄는 휠체어를 타고 남양주시 와부읍 제1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 할머니는 남양주시의 여자 유권자 중 최고령자다.
올해 104세(1908년생)인 정영환 할아버지도 오전 10시10분쯤 아들 내외와 함께 안양시 귀인동의 귀인중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지팡이를 짚은 채 투표소를 방문한 정 할아버지는 아들 내외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한편, 경기지역 최고령으로 여주에 사는 이장봉(116세) 할아버지와 정정심(115세) 할머니는 이날 거동이 불편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