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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일상에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수원시, 공원 녹지 대전환 '만전'

6일 '수원 공원 이용 활성화 언론브리핑' 개최
공원 이용 활성화 3대 전략 및 10대 사업 공개
연간 공원 프로그램 이용객 수 230만 명 목표

 

수원시가 급변하는 일상에서 공원이 단순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이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6일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공원 이용 활성화 언론브리핑'을 열고 공원녹지 정책의 대전환으로 '공원 여가도시 수원'을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최 소장은 "시는 1794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하며 '집집마다 나무를 심으라'는 유지를 남길 만큼 공원녹지 정책에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시의 공원은 1980년대 이후 도시개발과 함께 양적 확대를 이뤘다. 이제는 단순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향상과 이용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원 이용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10대 사업을 공개했다. 대상은 관내 공원녹지, 산림·하천 등 녹지공간이며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108억 원이다.

 

3대 전략으로는 공원 프로그램 확대, 프로그램 기반 조성, 홍보 및 마케팅이 꼽혔다. 또 10대 추진 과제 중 새빛공원 페스티벌 운영, 수원팔색길 걷기 문화 행사 운영, 공원 내 공공카페 조성, 공원여가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발굴됐다.

 

먼저 '새빛공원 페스티벌 운영'으로 오는 9월 한 달간 광교호수공원에서 시범 진행되며 재즈페스티벌 포함 20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약 7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내년 봄에는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추진해 시 대표 공원 문화 행사로 육성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관내 곳곳을 연결하는 팔색길을 걸으며 역사·문화·자연을 체험하는 '수원팔색길 걷기 문화행사'는 8개 노선 총연장 147.8㎞ 걷기대회를 각종 문화 공연과 연계해 복합문화행사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연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공원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한 공원 내 공공카페 6개소를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3개소는 이목지구와 당수지구의 무상귀속 공원에, 3개소는 광교호수공원과 월화원이 있는 효원공원, 노송공원 등에 민자유치 방식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원에서 이뤄지는 행사, 프로그램, 각종 체험 등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개설할 예정이다. 기존 분산됐던 정보를 시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하도록 운영한다.

 

아울러 시민의 캠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몸만 와서 즐기는 피크닉 공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관내 5개 공원에 피크닉 존을 지정하고 피크닉용품 대여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최 소장은 "기반 조성 중심이던 공원정책은 이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시는 이 변화를 선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공원 내 상행위가 일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정비했고 공원여가팀을 신설해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재 연간 공원 프로그램 이용객 수는 100만 명 내외로, 이를 230만 명까지 확대하겠다. 즐거운 시민의 도시를 '공원'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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