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세계태권도대 설립·교수임용”

거액 가로챈 운영위원장 구속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오인서)는 2일 수익보장을 약속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 세계태권도대학 설립위 운영위원장 금모(여ㆍ57)씨를 구속기소하고 위원장 이모(65)씨와 부위원장 김모(4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금씨 등은 2009년부터 2년 간 세계태권도대학이 설립되면 큰 배당금을 주고 교수로 임용하겠다고 유혹해 태권도 관계자 7명으로부터 8억여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세계태권도진흥원의 이사장과 운영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 단체는 대한태권도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2건에 대해 추가 수사하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0년 충북 진천군과 세계태권도대학 설립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은 2015년까지 대학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자금난 등의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충북 진천군청의 한 관계자는 “금씨 등은 대한태권도협회와 아무 관련이 없었지만 세계태권도대학을 짓겠다는 취지가 좋아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행정지원만 하고 재정지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