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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열대지역 재배 가능한 벼 품종 생산 성공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주곡인 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열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벼 품종 ‘MS11’을 육성,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적응 시험에 이어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먹는 쌀알인 작고 차진 자포니카 계열 벼는 동남아 지역 인디카 벼와 달리 열대지역에 재배할 경우 생산량이 떨어져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진미벼와 열대지역 자포니카 벼 품종을 전통 교배해 육성한 MS11을 필리핀 현지에서 재배, 10a당 510㎏ 정도의 쌀 생산에 성공했다.

김보경 농진청 벼육종재배과장은 “MS11은 앞으로 한반도 온도가 상승해도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외식량기지를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한 품종”이라며 “MS11을 재배할 정도로 한반도가 뜨거워지면 1년에 2~3회 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한반도가 온난화되는 오는 2040년에는 벼 중만생종 수확량이 2010년 대비 1.9% 줄어든 1㏊당 7천669㎏로 추정되며, 재배시기를 개선할 경우 1㏊당 7천979㎏로 종전보다 2.3%가량 수량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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