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시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클라인가르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작은 농장’이란 뜻의 클라인가르텐(Kleine Garten)은 텃밭이 딸린 별장으로 임대료를 내고 농작물을 가꾸고 쉴 수 있는 곳이다.
연말까지 도비 2억5천만원과 시·군비 7억5천만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1.5㏊ 규모로 조성되며 농장과 정원, 공동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농장에서는 유실수, 약초,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고, 공동시설은 강의실, 식당, 세면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다목적 광장이 마련돼 오토캠핑장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기관에 운영을 맡겨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농업관련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적인 역할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비 시·군비 7억5천만원 등 총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18일 사업을 신청한 양평군과 가평군, 용인시 가운데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클라인가르텐은 도시민의 여가와 휴식 뿐 아니라 자녀의 체험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