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과학기술인력 양성 등 과학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가칭)경기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설치 조례도 제정한다.
재원은 도와 시·군 출연금, 기술료, 보조금, 차입금 등을 매년 100억~200억원씩 적립할 예정이다.
기금은 과학기술인력 양성 및 교류협력, 과학문화 증진, 연구·학술활동 지원, 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 과학기술 기반조성 등에 사용된다.
기금 조성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가용재원 감소로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7년 1천175억원에 달했던 도의 R&D 예산은 2008년 967억원, 2009년 738억원, 2010년 705억원, 2011년 522억원 등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국책사업 배제와 재정난 등으로 R&D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