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가 한류 관광, 공연, 전시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28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고양 한류월드에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 한류월드내 3만6천539㎡ 부지에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총 7천689억원이 투입되는 복하단지에는 K-팝, 인큐베이션센터 등 한류 창조공간과 전통·패션·음식 등 한류체험, 한류호텔, 명품관 등 소비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한국의 전통문화 및 현재와 미래의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음식문화관, 한국전통공방, 한류스타 가상체험관, 한류스타 밀랍인형 박물관, 영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도 조성된다.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단지 건립에 필요한 부지공급 등 협조체계를 구축,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가 아시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킨텍스전시장 중심의 MICE시설에 관광, 숙박, 교육, 한류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결합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3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 및 4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는 킨텍스와 더불어 한류월드가 우리나라 한류문화와 MICE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류월드에는 3월 대명 MVL킨텍스 호텔과 8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각각 문을 열고, 9월에는 EBS 디지털통합사옥이 착공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K-POP 전용 공연장의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