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구간 성남 오리~수원역 19.5㎞ 전 구간이 올해 말 망포~수원역 구간의 완공을 끝으로 모두 개통된다.
지난 2007년 12월 오리~죽전역 1.8㎞ 구간 개통 이후 6년만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 오리에서 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선의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 4.9㎞가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망포, 매탄,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 등 5개 역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분당선 연장 오리~수원역 19.5㎞ 전 구간이 연내 개통되게 됐다. 지난 2002년 9월 첫 삽을 뜬 이후 11년 만이다.
분당선 연장 구간은 2007년 12월 오리~죽전 1.8㎞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 죽전~기흥 5.4㎞, 지난해 12월 기흥~망포역 7.4㎞가 각각 개통됐다.
총사업비 1조4천544억원이 투입됐으며 오리, 죽전, 기흥, 상갈, 청명, 영통, 망포, 매탄,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 등 총 10개의 역이 들어선다.
도는 분당선 연장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에서 용인·성남·서울 강남·왕십리까지 환승없이 이용 가능해 ‘경기남부의 동서축 철도 수송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과 용인 등 중남부 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교통편의가 향상되고, 전철이용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연장구간 완공 시 수원역~왕십리는 85분에 닿을 수 있고, 수원역~강남역은 55분, 수원역~성남 오리역은 30분이 걸려 버스대비 각각 10분, 20분의 단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4개 노선의 환승편으로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당선의 단계별 개통으로 지난 2007년 29만4천명이던 이용고객이 지난해 말 47만3천명으로 61% 늘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분당선 연장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과 용인, 오산,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