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병운(56) 수원지방법원장을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인구수·선거구수 등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는 임기만료 선거가 없으나 상·하반기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완벽하게 관리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창설 50주년을 맞이해 ▲선진 선거제도 도입기반 구축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정치교육 실시 ▲완벽한 선거관리시스템 구축 ▲국민 속에 거듭나는 위원회 이미지 제고 등 4대 중점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신임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인복(57) 중앙선관위원을 제18대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 위원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대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법·대전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강원도 선관위원장, 대법원 대법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