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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한전, 반대 주민들과 충돌

한국전력이 성남시 분당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강행하면서 공사를 막는 주민들과 충돌했다.

한전과 시공사 측은 22일 직원 40여명을 동원해 분당구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재개했다.

주민들은 지난 11일 공사차량 진입을 막으려고 폭 10m 진입로에 승용차 8대를 지그재그로 주차해둔 상태였다.

이날 오전,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려는 분당구청 주차단속요원 30여명과 이를 막으려는 주민 10여명이 충돌해 일부 주민이 타박상을 입었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2시간여 대치 끝에 한전은 크레인, 덤프트럭, 굴착기 등 장비 8대를 공사현장에 진입시켰다.

한전은 25일부터 3주 일정으로 기존 지상 선로 전력을 차단하고 지하 선로에 전력을 보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동 주민들로 구성된 ‘구미동철탑비상대책위원회’는 “준법 투쟁과 함께 공사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중화 공사는 1천252억원을 들여 머내공원∼불곡산 2.3㎞ 구간의 송전탑 9기를 철거하고 선로를 지하로 옮기는 사업으로 공정률 98%를 넘긴 상태에서 주민 반발로 지난해 11월 5일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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