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교육청이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도의회는 11일 의장실에서 도의회-도-도교육청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3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의 갈등은 앞서 지난 8일 도교육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도에 미지급 분담금 721억원에 대한 추경 편성을 요구하면서 다시 촉발됐다.
이에 대해 9일 도가 반박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 공동협력문에서 약속한 대로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2021년도까지 도교육청에 상환할 것”이라며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전액을 내놓으라며 도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은 중재에 나서기로 하고 염동식(새·평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최승대 도 행정2부지사와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김영곤 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과 백성현 지원국장과 함께 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