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평택, 시흥, 안산, 화성, 김포 등 도내 서해 연안의 해수와 갯벌 흙을 채취해 매주 오염도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는 조사지역의 식당에서 어류와 조개류를 구입해 오염도를 조사한 뒤 균이 검출되면 시·군에 통보해 행정지도를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6월2일까지 ‘2013 세계요트대회와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이 열리는 화성 전곡항 일대에 대해서는 행사에 앞서 사전검사 및 위생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해수(11건)와 갯벌(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을 검출한 바 있으며, 도내에서는 지난해 10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이중 6명이 사망했다.
연구원은 해소 온도가 18℃ 이하로 떨어지는 10월 말까지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나서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