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100억짜리 수표 변조 사기단 공개수배
경기청, 최영길 등 용의자 3명 전단 배포

경찰이 26일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찾아 달아난 사기사건 용의자 3명을 공개수배했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변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하고 지급을 요구한 최영길(61)과 수표 변조 및 인출 과정에 관여한 김영남(47), 김규범(47) 등 3명을 수배하고 수배전단을 일선 경찰서에 배포했다.

최씨는 지난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 찾아가 대부업자 박모(45)씨 소유 수표와 같게 변조한 수표를 제시, 2개 계좌에 50억원씩 분산 이체 받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다.

키 168㎝에 계란형 얼굴의 보통 체격이며 말투는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김영남은 키 174㎝에 갸름한 얼굴의 마른 체형이고, 김규범은 키 170㎝에 동그란 얼굴형으로 뚱뚱한 편으로 둘 다 서울 말씨를 쓴다.

경찰은 24일까지 현금 인출책과 환전책 등 7명을 검거한데 이어 25일 공모자 1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범행 과정에서 이미 사기 체포영장 2건이 발부돼 있던 최씨가 CCTV에 찍할 것을 알면서도 변조 수표를 가지고 은행을 찾은 점, 별다른 연고가 없는 국민은행 수원 정자점을 찾은 점, 최씨 일당이 박씨의 100억원짜리 수표 발행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등의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열쇠를 달아난 최씨가 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