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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변조수표 사기’ 수배자 1명 자수

경기청, 김영남 긴급체포… “심적 부담 때문”

변조한 100억원짜리 수표로 국민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달아난 영화같은 사기 사건으로 공개수배된 일당 4명 가운데 김영남(47)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수배한 김영남이 1일 낮 전화로 자수의사를 밝히고 수사팀으로 찾아와 오후 1시30분 긴급체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사기 일당의 주범격으로 지목되고, 지난 26일 공개수배되자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김씨는 공개수배 이틀 전인 24일 출국금지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범은 나경술인데 명동 일대 호텔에서 찍힌 동영상과 수배전단 등에서 나를 주범으로 몰고 있어 자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주범인 나경술(51), 최영길(61), 김규범(47) 등과 함께 이번 사건 기획단계부터 사건에 개입한 주범으로 지목돼 경찰이 수배해 쫓아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역할과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한 뒤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까지 공모자 3명, 환전책 4명, 인출책 3명 등 11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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