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AG경기장 위탁조례 ‘해석 제각각’

비영리단체 포함 등 기준 광범위해 특혜의혹 소지

<속보>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위탁운영 특혜 논란(본보 8월2일자 10면)과 관련, 선정기준과 절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세부운영 계획안도 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근거 규정의 대상과 내용도 광범위해 해석기준도 제각각이라는 지적이다.

5일 시와 강화고려역사재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일 고인돌체육관과 아시아드BMX경기장 위탁운영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내달 19일부터 오는 2016년 8월까지 3년 간 경기장 2곳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이번 경기장 위탁 운영은 시의 경기장 운영 계획 지침에 따른 운영인력 최소화와 운영경비 절감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오는 10월 열릴 제94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2014인천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장 활용도 고려했다.

하지만 시는 재단으로부터 경기장 운영 세부계획서 및 예산서 운영경비, 시설관리 용역 등도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기장 위탁기관 선정근거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제25조(위탁관리)를 들고 있다.

관련 조례 제25조는 체육시설 위탁운영 주체를 연고프로구단, 생활체육관련단체, 비영리법인 및 단체, 지방공기업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탁운영사업 주체가 경기단체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도 포함하는 등 적용범위가 광범위해 특혜의혹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경기장 사후활용과 관련, 시는 체육시설 활용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재단은 전시·관람사업 활용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경기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세부적인 운영계획서와 세출예산서를 제출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기장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내년 각종 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