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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부정비사업소 ‘수리비 차이 커’

직영사업소와 비용 차이 커
“정비 진행방법 따라 달라”

쌍용자동차 일부 정비사업소에서 차량 수리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한 견적을 내 고객들이 수리비에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 직영 정비사업소와 비교해 수리비용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쌍용차 직영사업소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된 쌍용차 정비사업소는 44개, 소규모 서비스 프라자는 250여개가 운영중이고 사업소나 서비스 프라자 정비 담당 직원들은 본사 연수원에서 정비교육을 마치고 해당 정비사업장에 배치돼 정비를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차량수리를 담당하는 정비사업소는 협력사 형태로 운영되고 사업소마다 사업자가 달라 정비 비용도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다.

또 수리를 진행하는 과정 정비코드는 동일하지만 작업과정과 방법이 달라 30~40% 이상의 수리비용 차이가 난다는 게 정비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차량사고를 당한 장모(34·여)씨의 SUV 차량은 수원의 쌍용차 한 정비사업소에 입고해 수리비를 의뢰한 결과 담당직원은 “견적으로 약 400만원이 소요된다”는 말을 들었다.

장씨 차량은 다음날 인근 SUV전문 수리점에 견적을 내 보니 200여만원이면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고 서울의 쌍용차 직영 정비사업소에서 견적을 낸 결과 260만원에 불과해 장씨는 직영사업소에서 저렴하게 정비를 완료했다.

수원의 이 사업소는 사고 차량의 화물칸이 어긋나 수리를 요구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직영사업소에서 정비할 당시 이 부분도 깔끔히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쌍용차 고객 김모(50)씨는 얼마전 차량의 핸들부분 고장이 발생해 이 사업소에서 65만원의 수리비를 내고 정비를 마쳤다.

그러나 김씨는 얼마 뒤 SUV차량 및 쌍용차 전문 정비센터에 수리비 견적을 의뢰한 결과 20여만원이면 수리가 가능하단 말을 듣고 사업소측의 기준없는 수리비 책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처럼 상당수 고객들은 믿고 수리를 맡기는 지정정비사업소의 비싼 견적으로 이용객들의 불만과 함께 신뢰도 사라지는 상황이다.

수원의 쌍용차 정비사업소 관계자는 “정비를 진행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며 “예를 들면 프레임 등을 내리고 작업을 하는지 아니면 장착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는지 여부에 따라 비용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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