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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창단 첫 용병 마이크 로리 영입

대만시리즈 MVP 출신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팀 창단 이후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T 위즈는 구단 자체 트라이 아웃(공개 선발)을 통해 오른손 투수 마이크 로리(29·Mike Loree·사진)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마이크 로리는 신장 199㎝, 체중 99㎏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로 지난 시즌까지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에서 활약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빌라노바 대학 출신으로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0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한 로리는 더블 A를 거쳐 2012년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로 이적했다.

대만 프로야구에서는 2년 통산 17승 14패 평균 방어율 2.98의 성적을 올렸고 2012년 대만 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하는 KT는 유망주 투수들의 어깨를 보호하고 마운드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육성형 용병’으로 로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로리는 신체 검사를 완료한 후,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선수단 전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주영범 KT 위즈 단장은 “로리는 비록 메이저리그 경력은 미비하지만 대만 프로야구 MVP 출신으로 아시아 야구 스타일을 알고, 한국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열정과 의욕이 높다”며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승인 해준 기존 9개 구단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마이크 로리는 “KT 위즈의 첫 외국인 선수가 돼서 너무 흥분된다. 앞으로 팀이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 결정에 따라 2015∼2016년 최대 4명과 계약할 수 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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