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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난 오리온스 ‘PO진출 굳히기’

내일 KGC인삼공사와 맞대결 7연승 노려
KT와 4대 4 트레이드 이후 중위권 돌풍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막판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오리온스와 KGC는 오는 5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원정팀 오리온스는 지난해 말 부산 KT와 4:4 대형 트레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새해 들어 중위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9일 원주 동부를 시작으로 서울 삼성,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등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시즌 최다 연승인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재석과 앤서니 리처드슨 등 새롭게 가세한 멤버들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최진수, 김동욱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신바람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6연승 행진을 올린 건 지난 2007년 3월 17일 이후 6년 10개월여 만이다.

이 기간 5할 승률도 돌파한 오리온스는 현재 21승20패로 공동 7위인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이상 15승26패)을 6게임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홈팀 KGC의 기세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최근 전주 KCC와 동부에 이어 ‘난적’ KT와 전자랜드를 꺾은 KGC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막판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술-양희종-오세근으로 이어지는 토종 ‘빅 3’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서 회복됐고, 지난 KT 전에서 전역 복귀 신고를 한 가드 박찬희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숀 에반스가 꾸준한 활약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4연승 행진으로 어느덧 최하위에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KGC로서는 수비의 주축인 양희종이 전자랜드 전에서 부상을 입어 이번 주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된 데다 김태술도 부친상을 당해 경기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이 악재다.

양희종은 2일 전자랜드 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다가 넘어져 들것에 실려나갔는데 허리 위쪽 근육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희종의 갑작스런 부상과 김태술의 부친상으로 곤경에 처한 KGC는 그러나 상승된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라도 올 시즌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오리온스를 상대로 반드시 설욕전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KGC는 오리온스 전에 이어 7일 오후 7시 공동 7위인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9일 오후 2시 3위 창원 LG(27승14패)와 홈 경기를 갖게 돼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며 오리온스도 8일 선두 울산 모비스(29승11패)를 홈으로 불러 맞붙는다.

한편, 5위 전자랜드는 4일 삼성과 7일 LG, 9일 모비스로 이어지는 원정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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