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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돌풍’ 팬들은 즐겁다

오늘 SK와 5번째 대결… 연승행진 주목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최종 6라운드로 접어드는 가운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거센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상위 팀간의 치열한 막판 순위 다툼이 농구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동 선두 SK와 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팀별로 정규리그 10~1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구단의 윤곽은 어느정도 드러났다.

선두 SK와 울산 모비스(이상 30승13패)가 공동 선두를 달리고 뒤를 이어 창원 LG(30승14패)가 0.5경기차로 바짝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공동 4위 오리온스, 부산 KT(23승20패)와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21패)가 공동 7위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이상 16승28패)에 각각 7.5경기와 7경기로 앞서 큰 이변이 없는 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이대로 굳혀질 가능성이 크다.

상위 6개 구단 가운데 5라운드 무서운 기세로 단숨에 공동 4위까지 오른 오리온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KT와의 4:4 대형트레이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오리온스는 지난달 19일 원주 동부전부터 지난 8일 모비스 전까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는 오리온스가 지난 2002년 1월 1일 SK 전부터 같은달 19일 TG 삼보(현 동부) 전까지 8연승을 달린 이래 무려 4천403일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더군다나 올 시즌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8연승을 거둔 팀은 오리온스가 유일하다.

시즌 최고의 상승 기운을 탄 오리온스는 이 여세를 몰아 팀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는 각오다.

오리온스는 이적생 앤서니 리처드슨과 장재석과 더불어 연승 기간 쾌조의 슛 감각을 보인 최진수, 김동욱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11일 SK 전에 이어 13일 LG 전, 15일 KCC 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진 전자랜드는 13일 동부에 이어 15일 LG까지 홈 연전을 치르며 막판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KGC인삼공사는 14일 SK 원정을 시작으로 16일 모비스와의 홈경기까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노린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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