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현, ITF 태국 퓨처스 1차 우승

국가대표팀 선배 남지성 2-0 제압 단식 정상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세계랭킹 542위·수원 삼일공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퓨처스 1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단식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팀 선배 남지성(삼성증권·568위)을 세트스코어 2-0(6-2 7-6<4>)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성인 국제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8점을 추가한 정현은 이로써 세계랭킹을 40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정현과 남지성의 결승전 1세트 첫게임은 듀스가 6차례 나오는 등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정현은 초반 1-1의 접전 이후 과감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6-2로 첫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좌우 대각선 깊숙이 떨어지는 양손 백핸드 공격을 펼치며 5-1까지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지만 국가대표 선배 남지성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남지성은 뒷심을 발휘하며 잇달아 4게임을 따내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를 맞았던 정현은 평정심을 되찾으며 서브 게임을 지켜 6-6을 만들었고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마지막 게임을 챙겨 결국 세트스코어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현은 앞서 준결승서 궁마오신(중국·759위)을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남지성은 그레구아르 바레르(프랑스·708위)를 세트스코어 2-1(6-4 4-6 6-3)로 각각 제압했다.

한편, 정현은 2014년도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에 합류해 윤용일(삼성증권 코치) 대표팀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에 힘입어 전술능력과 기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가 대항 테니스대회인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2회전에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정석영(건국대)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태연기자 tyon@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