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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김희진 4R 남녀 MVP

 

안산 러시앤캐시의 송명근(21)과 화성 IBK기업은행의 김희진(23)이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의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나란히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송명근이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기권 2표를 제외하고 9표를 차지해 강민웅(4표·인천 대한항공)을 제치고 생애 첫 남자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시즌 신인인 송명근은 4라운드 6경기에서 공격 종합 5위(성공률 56.20%)에 올랐으며 6위인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3승 3패로 이끌었다.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9일 열린 4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19점을 뽑아 팀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도록 도운 것이 컸다.

송명근은 이번 라운드 MVP 수상으로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 좀 더 수월해졌다.

여자부 김희진은 18표를 받아 대전 KGC인삼공사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표)를 따돌리고 MVP가 됐다.

올해로 V리그 데뷔 3년차를 맞은 김희진은 지난 시즌 2라운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김희진은 4라운드 7경기에서 공격종합 2위(성공률 45.51%), 서브 1위(세트당 0.57개), 블로킹 2위(세트당 0.74개), 이동공격 1위(66.67%), 속공 1위(59.52%) 등 대부분 기록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을 4라운드 6승 1패로 이끌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했다.

두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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