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28.4℃
  • 구름조금서울 31.2℃
  • 맑음대전 29.9℃
  • 구름조금대구 30.7℃
  • 구름많음울산 26.6℃
  • 구름조금광주 29.8℃
  • 흐림부산 25.8℃
  • 맑음고창 28.6℃
  • 구름많음제주 25.8℃
  • 맑음강화 27.0℃
  • 맑음보은 28.9℃
  • 맑음금산 29.2℃
  • 구름많음강진군 28.4℃
  • 구름많음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오리온스 ‘기사회생’

프로농구 6강 PO 3차전 SK 81-64 꺾고 1승2패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1승을 챙기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오리온스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81-64로 크게 이겼다.

2패 뒤 1승으로 한숨을 돌린 오리온스는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올 시즌 오리온스는 정규리그에서 SK에 6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도 내주면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종료까지 12점을 앞선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 SK의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내줘 7분06초 전까지 62-51로 쫓겼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훅슛으로 한숨을 돌린 오리온스는 이후 교체돼 나온 앤서니 리처드슨이 2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SK가 박상오의 3점슛으로 68-54로 추격했지만 오리온스는 리처드슨의 중거리포로 맞섰고 이어 장재석이 중거리슛과 평소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3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경기 종료 3분37초 전에 75-5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장재석은 경기 종료 1분12초 전에는 통렬한 덩크슛을 터뜨려 이번 시즌 SK에 당한 설움을 시원하게 떨쳐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장재석(17점·5리바운드), 리처드슨(16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또 부상으로 빠진 가드 한호빈을 대신해 이현민(6점·8어시스트)과 전형수(3점·3어시스트)가 분전했다.

/김태연기자 tyo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