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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SK戰 ‘아쉬운 투혼’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60-63 무릎… 리바운드서 밀려 4강 실패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6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6강을 통과하게 된 SK는 이로써 오는 23일부터 정규리그 2위 울산 모비스와 5전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모비스와 SK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으며 당시에는 모비스가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SK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이틀 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 17점 차로 크게 패한 SK는 이날 제공권을 장악하며 4강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았다.

전반까지 41-26으로 앞선 SK는 3쿼터 초반 오리온스에 연달아 5실점 해 10점 차로 쫓겼으나 이후터 내리 11점을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 장재석과 앤서니 리처드슨, 이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띄웠고 이후로는 최진수, 이현민의 연속 3점포가 불을 뿜었다.

경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는 최진수의 3점슛으로 59-59,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처에 리바운드 싸움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SK는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박상오가 던진 3점포가 빗나갔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박승리가 팁인슛과 득점 인정 파울을 얻어내는 3점 플레이로 오리온스의 추격 분위기를 차단했다.

오리온스는 이어진 반격에서 장재석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하나밖에 넣지 못했고 2점을 앞선 SK는 종료 32초 전 주희정의 미들슛이 불발된 것을 심스가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승리를 지켜냈다.

또 12초 전에도 박승리의 3점슛이 빗나간 것마저 심스의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됐고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얻으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스는 3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와 함께 시도한 이현민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1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지 못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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