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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첫 날 ‘민생행보’로 필승 다짐

최고위 회의서 “민생 최우선” 강조
첫 입법 활동…‘세 모녀 법안’ 발의

 

새 정치의 첫 키워드를 ‘민생 우선주의’로 설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후 첫 날인 27일 민생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 왼편 가슴에 당명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입고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 파이팅! 지방선거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새 출발과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지도부는 첫 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를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이날 첫 입법 활동으로 ‘세 모녀 자살사건’에서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 관련 3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새정치연합이 ‘세 모녀 자살사태 방지법안’으로 지칭한 이들 법안은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과 사회보장수급권자 발굴·지원법 제정안이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표 발의한 기초생활보장법안은 부양의무자가 있을 경우 기초생활보장제의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고려, 부양의무자의 범위를 축소해 수혜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가 대표 발의한 긴급복지지원법안은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긴급지원 대상자 선정 권한을 부여했다.

최동익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회보장수급권자 지원법안은 보호 대상자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고 단전·단수 가구 정보나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정보 등을 활용해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발굴토록 하는 내용이다.

김 대표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께 배우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새 정치”라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가 새 정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착하고 성실하게 사셨지만 사회 구조의 허점, 무관심으로 세상을 든진 송파 세 모녀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화려한 불빛 속에 감춰진 우리 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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