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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눈, 과거와 화목함을 말하다

제1·2전시실 개인전
신승녀 ‘응시하다…’ 展
광고 이미지의 콜라주 ‘눈길’
주인수 ‘花기애애’ 展
여러 종류 장미꽃 80여점 전시

 

대안공간눈 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승녀와 주인수 작가의 개인전이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14일 간 제1, 2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신승녀 작가의 ‘응시하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展에서는 여백 없이 가득 매운 많은 수의 광고 이미지들의 콜라주를 감상할 수 있다.

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과거가 현재를 명료하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현재가 과거를 명료하게 하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이미지 하나는 옛날을 오늘과 만나게 한다. 오늘이 옛날과 만난다”고 말한다.

전시장 안 마구잡이 붙여진 과거 이미지들은 오늘과 만나고, 관람객들은 그것을 마주서서 바라보고 눈에 갇힌 무의식을 드러낸다.

대안공간눈 2전시실에서는 따스한 봄날을 전시장 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미꽃을 화폭에 담은 주인수의 ‘花기애애’展을 감상할 수 있다.

주 작가는 “이번 개인전 주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느끼며 서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주제가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꽃을 대상으로 하기에 어렵지 않았고 서양화에서 가장 많은 소재로 장미꽃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마치 여러 사람을 의미하듯 여러 종류의 장미꽃 작품 80점이 전시된다.

 


신승녀, 주인수 작가와의 대화는 다음달 5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 1, 2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무료벽화투어도 진행된다.

한편,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표현한 왕효남 작가의 ‘그림 소리’展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인간의 욕망과 욕망을 이루지 못한 상실, 상실과 대면한 인간의 모습, 다시 이루지 못한 욕망의 잔여분을 찾고자 하는 애씀의 모습과 쉴 새 없이 그것을 쫓는 인간들의 형상을 담아낸 하정희 작가의 ‘붉은생각(영차!영차!)>展이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문의: 031-244-4519)/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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