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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촌스러운 시골 골목 서울 한복판에 다 모였다

서울 신청사 시민청갤러리
지역문화잡지연대 사진전
공동체적 삶의 모습 나눠

수원 팔달산 자락의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 골목잡지 사이다가 참여하는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사진전 ‘촌스럽네’가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과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월간 전라도닷컴(광주), 월간 토마토(대전), 월간 엘로우(인천), 골목잡지 사이다(수원), 격월지 함께가는예술인(부산) 등 전국의 지역문화잡지 발간사들이 참여, 골골샅샅 발품 팔아 기록한 사진들 100여점으로 구성됐다.

백화점이나 마트의 깨끗하고 매끈한 진열방식과는 다른 호박 몇 덩이, 감 몇 알, 곶감 몇 개, 고추바구니 하나 등 오일장의 소박한 디스플레이를 사진에 담았다.

밭 한쪽을 장바닥으로 옮겨온 듯한 좌판 앞에서 자신이 지은 농산물을 최고의 신용과 브랜드로 삼는 어매 할매들의 공력도 만나볼 수 있다.

최서영 사이다 편집장은 “이번 전시는 ‘있어 보이는’ 것들 뒤편의 허세나 거짓 대신 ‘없어 보이는’ 것들에 담긴 소박한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드러내고, 속도와 효율과 경제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함께 살고 노동하는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나누고자 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무료 관람.(문의: 062-654-9085)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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