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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귀농귀촌의 효율적인 관리를

복잡하고 경쟁이 심한 도시생활의 어려움을 접고 인정 넘치는 자연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귀농귀촌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귀농은 농작물 재배와 가축 사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철저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생활관습과 문화가 다른 농촌이주와 영농활동에는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귀농귀촌에 따른 철저한 사전교육과 체험이 선행되어야한다. 전원생활에 꿈과 영농의 현실적인 괴리감을 슬기롭게 극복해 갈 때에 귀촌귀농에 성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는 시기로 이들 중 일부가 활기찬 노후를 향유할 목적으로 귀촌하여 귀농을 시도한다. 물론 이중에는 성공한 사람도 있으나 실패하여 다시 도시로 떠나가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923가구에 가족이 1만8천825명이다. 이에 비해 귀촌가구는 2만1천501가구에 3만2천424명으로 36.2%가 증가하였다. 낭만적인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귀농을 시도했다가 정착하지 못하고 도시로 되돌아가는 사람을 방지하기 위해서 관련기관의 효율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귀농귀촌을 돕기 위한 정책의 비현실성과 형식적인 관리가 문제이다. 농림수산부와 지자체가 주관하여 귀농교육을 3주 이상(100시간)을 시키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하다.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농협중앙회안성교육원, 농협중앙회창녕교육원, 농촌진흥청운영 귀농귀촌종합센터, 한국귀농인협회 등 수많은 귀농귀촌기관과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극복해야할 문제가 많다.

강원도 횡성군의 경우 군 전체인구의 15%가 귀농인이다. 이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 귀농인이 성공하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도해 가는 일이 우선이다. 관계당국은 귀농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적성과 취향에 맞는 작목을 재배하여 판매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적절한 방안을 제시해 주어야한다.

농협은 이들에게 저리의 대출로 영농자금지원에 나서야 한다. 전문화되고 복합화된 영농기술의 제공도 신속 정확히 해주어야한다. 귀농귀촌자들이 영농과 양축에 성공하여 잘사는 행복한 새로운 터전으로 농촌을 만들어가도록 지도해준다. 귀촌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귀농의 희열을 만끽하는 잘사는 농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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