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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함께 나눈다” 전국 봉사자 5천여명 진도로

도내 10여개 단체도 발길
식사지원·거동 돕는 등
물품 기부도 이어져

팽목항 도움 손길 봇물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를 맞아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수천명의 봉사인력들이 진도로 몰려들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87명이 사망하고 215명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현장을 찾은 경기도내 봉사단체들은 도자율방재단연합회, 도건강증진센터, 안산지역 단원고 학부모봉사단, 자원봉사센터, 자율방범연합회, 로타리협의회 건강가정지원센터, 사랑운동본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등 10여개 단체 250여명이다.

단원고학부모연합회는 늘어나는 희생자들의 빈소에 각각 11~13명식 1개조가 3~4명식 3교대로 봉사를 진행중이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회원들도 진도실내체육관에 식사 400인분과 죽 150인분을 제공할 수 있는 급식차량을 설치, 식사를 지원중이다.

이외에 진도 사고현장를 찾은 전국의 봉사단체는 모두 244개 단체, 5천32명으로 집계되고 있따.

지역별 의용소방대, 적십자,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봉사단체들과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은 애도의 뜻과 함께 구호물품을 지원하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불교,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등 종교계도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들은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지난 16일 오후부터 사고해역 수색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등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야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점점 눈물을 흘릴 힘도 잃어가는 실종자 가족들의 수발을 드는 등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역시 단원고에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과 심리지원팀을 꾸렸고 안산시는 진도군에 버스 25대, 단원고에 생수, 간식, 라면 등을 지원했으며 사고현장에는 차량 35대, 구조구급대원 90명을 투입했다.

용인시의회도 현장에서 가장 부족한 수건 500장, 슬리퍼 150개 등을 전달했다.

/진도=김태호·김지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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