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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자 모욕 고교생 붙잡혀

성적비하 등 유가족 조롱
추가 혐의자로 수사 확대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모욕 글을 인터넷에 올린 고교생이 인천경찰에 적발된데 이어 안산단원서도 지난달 30일 본지에 보도된 희생자와 유족에게 모욕글을 올린 혐의(모욕 등)로 서울지역 한 고교생을 붙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한 교교 2학년생 A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11시 12분쯤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에 ‘세월호 안에 있는 학생친구’라며 ‘(세월호 탑승자)죽으면 보험금도 타고 부모들 땡잡았네’라는 모욕적 글과 ‘살아만 돌아와라 XXX줄께’ 등 성적비하 글은 물론 욕설까지 유가족을 조롱하는 글을 게재 한 혐의다.

경찰은 4일 A군을 조사한 결과 “자신이 인터넷 상에 올린 글은 또 다른 게시자가 올린 글을 복사해 게재한 충동적 글”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원문게시자를 찾는 등 추가 혐의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족대책위 관계자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글을 올릴수 있냐”며 울분을 터트렸고 “경찰 수사를 통해 글 작성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인천남동서는 지난 2일 인터넷 게임방송 대화방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고교 1년생 B군을 불구속 입건했고 충북청도 지난달 27일 실종 여고생과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린 대학 1년생을 불구속 입건했다.

/안산=김준호·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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