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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헤매던 시각장애인, 가족 품으로

광명소방서 119 구조구급대
휴대전화 위치 추적해 구조

 

광명소방서가 밤늦게 집을 찾지 못하고 고립된 시각장애인의 위치를 추적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보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광명소방서 119 구조구급대는 지난 5일 오후 11시8분쯤 시각장애인 이모(33)씨가 택시를 타고 집근처에 내렸으나 방향을 잘못 잡아 집주변을 헤매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대원들은 즉시 이씨의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했고, 위치가 확인된 철산중학교 일대를 소방차량 4대와 12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2시간 동안 수색 끝에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시각장애인인 이씨는 주변 사물과 상황을 전혀 판단할 수 없는 상태로 몹시 긴장 상태였지만, 대원들은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이씨를 안심시켰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평소 자신이 내렸던 택시 위치와 달라 방향을 잘못잡고 헤매게 돼 많이 당황했다”면서 “119 대원들의 큰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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