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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초단체장 전원 출마

김홍섭 중구청장 4선 도전
개혁공천 실종… 유권자 비난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현직 기초단체장 전원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17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조윤길 옹진군수, 김홍섭 중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우섭 남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소속 조택상 동구청장, 배진교 남동구청장도 재선에 도전한다.

새정치연합 전년성 서구청장과 새누리당 유천호 강화군수는 소속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로써 인천 군수·구청장 10명이 전원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4선에 도전한다.

보궐선거로 2차례 당선되고 선거법 위반에 따른 구청장직 상실로 4년 임기를 온전히 마친 적은 없지만 인천에서는 최다선 기초단체장에 도전하게 됐다.

조윤길 옹진군수, 박우섭 남구청장은 3선에 도전하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재선에 도전한다.

하지만 현직 단체장의 100% 출마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단체장들을 후보로 내세움으로써 각 정당이 당선 가능성에만 치중하고 개혁 공천을 스스로 걷어찼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지역 전체 후보자 10명 중 4명 정도가 각종 법을 위반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마감한 제6회 인천지역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후보자 364명 가운데 38.5%인 140명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전과 보유자율은 기초단체장이 58.6%로 가장 높았다.

후보자 29명 중 과반수인 17명이 전과기록 보유자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도 46%와 35.4%에 달한다.

시장은 후보 3명 가운데 2명, 교육감도 4명의 후보 중 1명이 법을 위반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인천지역 후보자의 86.5%가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을 마감한 16일 전체 후보자 364명 가운데 315명이 전문대 이상의 학력 소지자이다.

기초단체장은 후보자 29명 중 93.1%인 27명으로 고학력자가 가장 많다.

광역의원(비례대표 포함)은 85명 중 89.4%인 76명, 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243명 중 73.3%인 178명이 고학력자이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 중 대학원을 졸업한 광역의원 후보자는 25명(33%), 기초의원 29명(16.3%)이다.

최고 재력가는 중구청장 김홍섭후보로 196억9천500만원을 신고했다.

부평구청장 김현상 후보는 후보들 중 가장 많은 7억9천40만9천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옹진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손도신 후보는 재산신고액은 8천100만원인 반면 세금으로 1억3천여만원을 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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