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도록 헌법 해석 변경 결정과 관련, 일본의 우경화와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한 목소리로 표명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 말씀을 안드릴 수 없다”면서 “정말로 참 대단히 충격적인 그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동북아 안정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아직 단 한 번도 말씀한 적이 없다”면서 “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정부의 외교안보전략 재검토를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