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사이 경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 결과, 발생건수가 2012년 2만1천780건에서 지난해 2만1천91건, 올해 2만2천7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상반기 525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461명, 올 상반기 401명으로 3년 사이 124명(23.6%) 줄었다.
사망자 감소추세는 중앙선침범이나 신호위반 등 중과실 교통사고 유형에서 두드러졌다.
2012년 중앙선침범 사고로 사망한 경우는 44명이었으나 올해는 30명으로, 신호위반은 45명에서 36명으로, 과속은 10명에서 1명으로 각각 크게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460만대(전국 23.3%), 면허인구가 706만명(전국 24.4%)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교통사고 증가가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하지만 화물차 일제단속, 안전교차로 운영, 법규위반 엄정 단속 등으로 사망사고가 다소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