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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택지지구 파출소 신설요구 빗발

도내 용인 서천 등 8곳… 상현·고매지구대 경찰 1인당 담당주민 10배 많아

<속보> 용인시 기흥구에 조성한 서천택지개발지구의 인구가 늘어난 반면 수년째 경찰력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3년 6월 21일자 23면 보도) 경기도내 새로 개발된 택지지구의 파출소 신설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파출소 신설요구 민원이 제기되는 곳은 용인 서천을 비롯한 신봉·하남 미사·고양 삼송원흥·군포 부곡·화성 향남, 동탄2·수원 광교 지구 등 8곳이다.

용인서부경찰서 상현지구대가 맡은 신봉지구는 현재 3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만여명이 더 유입될 예정이지만 경찰관 30여명의 상현지구대는 순찰차 2대로 16.58㎢를 순찰하고 있는데다 1인당 담당 주민수는 4천955명에 달한다.

또 용인 서천지구를 맡는 고매지구대도 직원 12명이 1인당 3천여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 경찰관 1인당 주민수는 478명, 경기청은 625명임을 감안할 때 상현·고매지구대의 경우 전국 수준의 10배를 상회하는 상황이다.

하남 미사지구도 덕풍지구대 경찰관 30명이 순찰차 2대로 18.51㎢를 담당, 경찰관 1인당 주민수는 2천117명에 달하고, 2017년까지 9만여명의 인구가 더 유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하남 미사지구, 용인 신봉지구, 화성 동탄2지구 등 3곳에 파출소 신설을 요청했으나 면적과 인구, 112신고건수, 주요 범죄 발생건수 등이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화성 동탄2지구를 제외한 2곳의 요청안은 부결됐다.

경기청 관계자는 “파출소가 신설되더라도 인력 충원이 없다면 치안 개선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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