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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나서야 할 때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문제로 지자체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량은 500만t으로 처리비용이 30조원에 달한다. 처리과정의 운반과 오염문제도 심각하다. 1천255만명의 경기도민이 버리는 쓰레기 량은 연간 2천600만t을 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쓰레기 감소를 위해 실시한 쓰레기종량제가 19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쓰레기 종량제 사용이 제대로 되지 않자 재활용품과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전면 수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시민들이 쓰레기 처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기관의 획기적인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성남시는 오래된 쓰레기 종량제가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한 의식 때문에 이행률이 6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른 불결한 도시환경과 행정력 낭비 등을 막기 위해서 마구 버려진 쓰레기에 대해서는 일체 수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음식물 쓰레기 등이 함께 배출됨에 따라 소각 시 환경오염 등이 우려돼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반입을 중단시키는 등 지역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문제이다. 우리도 이제 쓰레기 처리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의 사료화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자원화 시설을 정착시켜가기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 쓰레기 처리정책이 잘되고 있는 독일의 경우 강력한 환경정책을 추진하여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등 폐기물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에너지원을 쓰레기에서 확보하여 처리해간다.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및 식품폐기물 등의 원료를 이용하여 에너지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혼합배출해 버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여 종량제 시행의 취지를 일깨우는 동시에 자원활용에 대해 시민의식도 함께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일회용음식물의 증가와 다양한 소비형태의 확산에 의한 쓰레기증가를 방지하기위한 전 국민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성남시는 생활쓰레기처리의 합리적인 운영을 모색하기 위해서 주민홍보용 전단지 40만장을 배포하며 홍보 현수막을 제작하여 거리곳곳에 부착하는 등 홍보와 계고용 스티커 발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간다. 쾌적한 도시환경구축을 위한 이번조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깨끗하고 쓰레기가 적은 생활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생활쓰레기의 본류를 이루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간편한 식단 개선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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