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41개 경찰서 중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경찰서는 시흥경찰서로 나타난 반면 가평경찰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비례·새정치)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산하 경찰서 청렴도’의 자체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기청은 당시 ‘청렴공직자 인센티브 운영’ 25%, ‘부패행위 자체적발 실적’ 35%, ‘클린카드 사용내역 상시 모니터링’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각 20%를 반영했다.
또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 ‘청탁등록시스템 운영성과’에 가점, ‘내부공익신고자 보호위반’은 감점을 줬다.
시흥경찰서는 평가요소 만점과 함께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에서 가점 8점을 받아 총점 10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안양만안서와 광주서가 107.83점으로 2위, 수원중부서가 106.83점으로 4위, 하남서가 106.67점으로 5위에 올랐다.
반면 가평경찰서는 ‘업무추진비 공개’와 ‘부패자체적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39.5점에 그쳐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경찰서로 평가됐으며 수원남부서(42점), 성남중원서(64.5점), 성남수정서(71.67점), 고양서(74.33점)가 뒤를 이었다.
진 의원은 “경기도 관내 경찰서의 청렴도가 모두 상향평준화돼야 한다”며 “청렴도가 낮은 경찰서들의 개선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