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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축제' 담당 경기과기원 직원, 스스로 목숨 끊어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 과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7시15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테크노밸리 내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 길가에 오모(3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대원이 심폐 소생술을 하며 분당 제생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오씨는 숨을 거뒀다.

오씨는 이번 축제를 계획하고 실무를 주관한 담당 과장으로 이날 오전 2시부터 3시20분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가 발견된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이데일리가 주관한 이번 축제의 무대설치 비용 등 1천9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규원·이상훈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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