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무궁화 꽃 추출물이 골다공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세포실험 결과를 밝혔다.
그동안 무궁화는 설사, 위장염, 만성 대장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흰 무궁화는 사포나린이란 성분이 일반 무궁화보다 많이 함량 돼 있어 약용으로 많이 사용돼 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농진청은 세포실험을 실시해 흰 무궁화가 뼈 조직을 파괴하고 칼슘을 뽑아내는 ‘파골세포’의 농도를 줄어들게 하는 성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가 천연물 유래 건강기능성 식품과 치료제 개발 분야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