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8년 끌던 삼성전자 직업병 해결 ‘급물살’

퇴직자 30명 질병관련 보상 완료… 이달 말 50명 넘어
지금까지 보상신청자 90여명… 협력사 퇴직자도 포함

지난 8년간 끌어온 삼성전자 사업장 직업병 문제가 해결을 위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차로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 30명에 대한 질병 피해와 관련한 보상금 지급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보상 신청과 서류제출이 한창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말에는 보상금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보상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반도체·LCD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중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자가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등 서류를 접수하면 보상위원회가 심사해 개별 보상 내용을 정하고 삼성전자가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최종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보상 신청자는 90여명에 달하며 이중에는 협력사 퇴직자도 포함돼 있다.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퇴직자 중에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제보자와 산업재해 신청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발병자와 가족의 서류 준비와 독립적 기구인 보상위원회 심의 등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변호사나 노무사 등이 직접 발병자를 방문해 서류 접수 등을 도와주고 있어 보상금을 지급받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 접수창구는 전화 080-300-1436(수신자부담), 이메일 semifamily@samsung.com(삼성전자)/ semipartner@samsung.com (협력업체) 등이며 우편은 화성시 노작로 240 화성우체국 사서함 39호(삼성전자)/49호(협력업체)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