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양(安陽)시 청소년들이 안양(安養)시를 방문, 문화 체험과 새 친구를 사귀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중국 안양시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등 14명 연수단(단장 사모영) 일행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또래가 있는 가정에서 민박을 하면 한국속 안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또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 시장·시의회 의장을 만났으며 만안경찰서, U-통합상황실 등 시의 주요 공공시설물도 둘러봤다.
특히 안양외고를 방문, 우리나라 교육현장 체험과 함께 또래끼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이에 이필운 시장은 “(연수단이)장래에 양 시 뿐 아니라 양 국가 간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멋진 추억을 만든 뒤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한국의 안양을 자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최근 중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안양시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하루 속히 복구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양 시는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인연으로 지난 2013년 7월 상호우호 협약을 맺어 청소년 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안양시는 면적 7천413㎡에 인구 560만여 명이 거주하는 중국의 8대 ‘고도’로 인류 최초 갑골문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철강산업의 핵심기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만리장성에 버금가는 규모의 인공수로인 ‘홍치취’와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행대협곡’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