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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국내 서른 번째 ‘평화의 소녀상’

9일 당정근린공원서 제막식

 

군포시에 일본군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추진해 온 당정근린공원 내 ‘군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오는 5일 마무리하고, 9일 오전 10시 건립 관계자와 각급 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사업비를 지원한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지역의 여성단체협의회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제작 과정을 주관했다.

또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시민사회단체가 건립에 참여하고, 지역 시인이 기림비문을 헌시했다.

김순복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평화, 여성인권 향상을 상징하는 소녀상 건립을 회원들과 준비하며 큰 보람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며 “군포 평화의 소녀상이 역사 바로 세우기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당정근린공원은 전철 1호선 당정역 앞에 있어 찾기 쉬우니, 제막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해도 된다”며 “군포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2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은, 현재 국내 29곳과 해외 3곳에 건립돼 있으며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서 30번째, 총 33번째로 세워지는 것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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