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서는 여름철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카우보이에게 적발된다.
안양시는 지난 9일 65세이상 건강한 남녀 56명으로 구성된 ‘금연지킴이’들에게 폭염을 가려줄 수 있는 카우보이모자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연지킴이는 하루 3시간씩 주 2∼3회에 걸쳐 도심 곳곳에서 금연지도를 하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고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원, 역광장, 버스정류장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들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되는데 휴식기간인 혹서기를 거쳐 지난 10일부터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
시보건소는 현장 투입에 앞서 최근 폭염에 따른 행동요령으로 챙 넓은 모자를 항상 착용할 것과 물을 자주 섭취할 것 등을 당부하는 교육을 실시한 뒤 카우보이모자를 전달했다.
김길순 안양시보건소장은 “금연환경에 부응하고, 금연지킴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보건소는 금연클리닉, 금연침, 흡연예방교육, 공중이용시설 금연지도점검, 금연캠페인 등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